
아이 몸이 아토피로 벌겋게 부어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에게 엄청난 고통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아토피 환자 수는 93만 5080명에 달했으며, 이 중 12세 미만 소아 및 유아아토피 환자가 전체 48.6%를 차지한다. 유아아토피는 그만큼 흔한 질병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고영협 원장은 “유아아토피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치료 하지 않으면 만성아토피로 이어져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로 고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아아토피는 심리적으로도 상처가 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성장기에 대인기피증, 우울감, 무기력 등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인 것은 어린 시절에 유아아토피 원인을 개선하는 아토피치료방법을 시의적절하게 시행할 경우 성인아토피 치료보다 경과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원장은 “유아기는 아이의 정서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아이들은 부모의 정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을 답습하기 때문에 부모의 불안한 모습, 불량한 식습관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아이가 좋은 생활습관을 따를 수 있도록 부모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아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아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낮기 때문에 외부 환경이나 음식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미숙한 장기능으로 인해 과식이나 불량식품 섭취 시 장에 부담을 느끼고 소화가 불완전하게 일어나면 몸에서 과잉열과 독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유아아토피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유아아토피 환자의 부모는 자녀의 식단, 소화정도, 대변상태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유아아토피에 대한 명확한 숙지는 부모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줌에 따라 자녀의 아토피치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토피는 치료기간 중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차 호전되는 질환이므로, 악화되는 순간순간 당황하지 않고 아이의 심적, 육체적 안정을 위해 스킨십을 자주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유아아토피의 경우 밤중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며 무조건적으로 음식을 가려 먹게 돼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어린 시절 아토피는 신속하게 개선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 원장은 “생활관리는 유아아토피 치료의 핵심이자 재발 예방의 첫걸음이다. 때문에 프리허그면역학교에서는 생활지도사 교육을 받은 의료진, 스텝이 상주하여 전반적인 생활 습관 코칭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의 행복한 유아아토피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허그한의원은 논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69명의 한의학적 치료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들 중 95.7%의 평균 OSI(Object Scorad Index, 객관적 아토피 증상 점수) 수치가 감소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