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전 세계 100만 명 성인 대상으로 조사·발표된 영어능력평가 지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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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교육서비스 공식 제공사로 활동 중인 글로벌 교육기업 EF Education First(이하 EF)가 2017년 비영어권 국가 성인들의 영어능력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작년 대비 세계 순위가 3계단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F는 11월 8일 전 세계 비영어권 성인의 영어능력지수 순위인 EF 영어능력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 이하 EF EPI) 제7판을 발표했다.

EF EPI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55.32점으로 80개 국가 중 30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영어능력지수 보유 국가로 조사되었다. EF EPI 제7판은 이전까지 조사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영어능력지수가 포함됐는데, 아프리카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영어능력지수 차이가 가능 크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지역의 국가들은 영어능력지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유럽에 이어 높은 영어능력지수를 나타냈는데, 국가 간 영어능력지수 차이가 컸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경우 영어 교육에 높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전 세계 평균 이하의 영어능력지수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수백만의 참여자들은 세계 최초 무료로 제공되는 영어 표준화 시험인 EF Standard English Test(이하 EFSET)에 응시했다. EFSET는 전 세계 영어 학습자에게 신뢰할 만한 영어 테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학교, 회사, 정부 기관에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시험도 제공하고 있다.

EF 코리아 윤선주 지사장은 “EF EPI는 각 국가의 영어 능력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일 뿐 아니라 영어 교육을 위한 학부모, 정부, 기업의 투자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논의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영어나 다른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모두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F EPI 전체 보고서와 국가별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