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의 빈소가 부검 후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연예계 또한 충격에 휩싸였다. 가수 선미는 지난 30일 오후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SNS를 통해 애도 글을 게재했다.
선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컬투의 정찬우는 김주혁을 향한 애도글에 “꽃 예쁘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정찬우는 최근 연예인들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부지런히 댓글을 남기며 ‘프로댓글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국화꽃이 뜻하는 의미와 지난밤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모른 채 남긴 댓글은 빈축을 샀다.
정찬우의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한 것 아니냐”, “현재 무슨 상황인 줄도 모르고 이러는 거냐”, “국화꽃이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모르시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데 꽃이 예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뒤늦게 해당 사실을 접한 정찬우는 “죄송합니다, 글을 안 읽었어요”라며 뒤늦은 해명과 사과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자신이 남긴 ‘꽃 예쁘네’ 댓글은 재빨리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어휴 이사단 날줄 알았다”, “모든 연예인 글에 댓글 남기더니, 글도 안 보고 남기는 댓글이었네요”, “어떻게 글을 안읽을 수가 있죠?”, “댓글러 하느라 손가락 좀 아프셨을텐데 한방이네”, “사과댓글로 끝? 조용히 넘어가시려고요?”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삼성동에서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오후 6시30분경 사망했다.
김주혁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정확한 사고, 사망원인 파악을 위해 부검 후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