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소니 랩은 영화배우이자 뮤지컬배우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나를 성추행했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14세였던 안소니 랩은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췄으나 이후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안소니 랩은 1971년생으로 1981년 뮤지컬로 데뷔했으며 2006년 트레일블레이저 상을 수상했다. 뮤지컬과 스크린을 활발하게 오가며 활동 중인 그는 ‘뷰티풀 마인드’, ‘로드트립’ ‘특수기동대:악의 말살’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또 그는 뮤지컬 ‘렌트’의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직접 뮤지컬을 제작, 출연했으며 지난 2012년 한국에서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안소니 랩의 폭로에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안소니 랩을 배우로서 존중하고 존경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고 너무나 놀랐다. 정말로 그가 말하는 일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만약 내가 실제로 그런 짓을 했다면 술에 취해서 했을 것이고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