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서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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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금융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소프트웨어학부 윤명근·김준호 교수가 지도한 학생연구팀(정지만·홍성현·김영재·명준우·정성민·이진우)의 논문이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월 19일 금융보안원에서 열린 ‘2017년 금융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은 금융보안원과 금융정보보호협의회 및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금융정보보호를 위한 창의적인 논문과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민대 학생연구팀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딥러닝 기술의 금융보안 적용 연구’를 주제로 알파고의 등장 이후에 관심이 뜨거워진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이상금융거래 탐지·악성코드 탐지·악성코드 분류 등 실제 금융정보보호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안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금융기관들의 금융정보보호 신기술 사업 추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라는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학부생들이 대학원생들과 함께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학부생 연구참여’(UROP·Undergraduate Research Opportunity Program)라는 국민대만의 독특한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 때문이었다는 평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정지만 학생(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은 “논문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과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특히, 딥러닝 기술의 금융보안 적용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실제 금융기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보안이슈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윤명근 국민대 교수(정보보호연구실)도 “금융보안에서도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논문 작성과정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다른 교수님들과 열심히 연구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원하는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술대회·공모전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하여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악성코드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