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눈치 없던 소신에 불똥 “사망자 유가족에 잔인한 글 VS 바로 삭제하는 비겁함 VS 사람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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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이 반려견에 대한 소신있는 발언을 던졌다 뭇매를 맞았다.

한고은은 22일 오전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이 논란을 사고 있는 와중에 "날씨가 좋아 강아지 산책을 하려 해도 사람들이 ‘개 줄좀 짧게 잡아요. 못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고은은 이어 “나쁜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다.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라며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개의 안락사를 논하냐.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 본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한고은은 “진짜 저도 강아지 키우는 견주로, 물론 목줄 안하고 다니는 견주 분들 보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은 든다. 하지만 산책시키다보면 귀엽다는 이유로 물어보지도 않고 막 만지고 하시는데 그러다 강아지가 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탓은 견주랑 강아지한테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사람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고은의 글은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최시원 가족 개에게 물려 사망한 피해자 분에게, 정말 잔인한 글입니다 한고은 씨”라고 일침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말귀못알아 들으네요 사람 물은 개는 안락사가 답이네요 이웃없이 최시원개가 물었다잖아 그래서 사망했다잖아? 가족이 이유없이 개한태 물려서 험안일 당해도 그런말 나오나여? 나이 먹을만큼 먹어가지고 참내 난 내가족 물으면 그자리서 죽여버리고 개값 던져줄거다 남에 상처는 안보고 자기 개는 물고빨고 하지맙시다”라며 한고은의 발언을 반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글 썼다가 사람들이 뭐라하니 바로 내릴 그런 비겁한 행동 할 정도 밖에 안되나”, “돌아가신 분의 생명과 인권은 생각 안 하냐”, “사람은 죽었는데 개는 안되고 만일 한고은 어머니가 멀쩡하다 개에 물려 죽었어도 그런 말 하겠나”, “우리보다 애완견에 대한 사랑이 더 크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미국도 만약 개가 사람을 물거나 위험한 공격을 하면 바로 사살하거나 안락사 시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지만 사람이 우선이죠. 요즘 애견인시대라고는 하지만 근본을 많이 잊고 사시는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고은 씨 말도 틀리진 않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서로 배려하고 행동하면 참 좋겠다. 서로에게 상처 받는 말 하지 말고”, “SNS 글은 신중하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