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친구 잃은 소속사분쟁...김태우와의 논란 결과는? "더 이상 아픔이 생기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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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이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지난 8년간의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지난 2015년 불거진 김태우와의 소속사 계약 해지 논란이 재조명 되고 있다.
 

길건과 김태우는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김태우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길건은, 수년간 활동을 못하자 생활고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소속사 대표인 김태우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길건은 해당 사실을 언론에 알렸고, 김태우 측 또한 길건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길건과 김태우는 폭로전에 이어 기자회견까지 이어지며 당시 큰 논란을 사기도 했다. 당시 ‘오마이베이비’에 출연 중이었던 김태우는 비난 받는 가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김태우는 “어려운 결심을 했다. 제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인데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 더 이상의 아픔이 생기지 않기 위해 분쟁 중인 두 가수를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 메건리와의 소송 건도 회사에서 취하할 것"이라며 길건과의 법정분쟁을 멈췄다.
 
이후 길건은 2016년 5월 김태우 측으로부터 계약해지 종료 통보를 받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길건은 지난해 "전체는 아니지만 소정의 금액을 1년여간 갚게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와 양보를 한 부분이 있고 서로 어찌 됐건 안 좋은 일로 얘기는 됐지만 앞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자는 의미로 상대방에게도 힘이 되자는 의미로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김태우와 해결됐다고 밝혔다.
 
길건은 22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김태우를 언급하며 “왜곡된 보도와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김태우와는) 아무래도 10년지기 친구였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길건은 “내가 회사 복이 좀 없는 것 같다”며 “그 전 소속사 대표는 나를 연대보증인으로 앉혀놓고 돈을 썼다. 지금도 내가 남은 것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