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 여성, 티켓다방서도 근무 의혹...지인 제보에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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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부산 에이즈 감염 20대 여성이 과거 티켓다방에서도 일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에이즈 감염 여성의 지인은 19일 한 매체에 “A 씨가 2010년 구속된 뒤 출소한 이후 티켓다방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고 제보했다.

이에 경찰 측은 “A 씨가 올 5월부터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라며 “티켓다방에서 근무한 적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즈 감염 여성 A 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일명 ‘랜덤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10대 시절인 2010년에도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성매매를 하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20차례 성매매를 했고 성관계할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에이즈 확산 가능성이 있다.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했다고 진술했으며 A 씨의 남자친구 B 씨는 A 씨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