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독방…최순실‧김기춘 동부구치소 독방은 최신식 '재이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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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기춘 전 실장과 최순실이 수감 중인 동부구치소 시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송파구에 위치한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동부구치소는 최근 지어져 최신 시설로 수감자 수가 적어 활동하기 편하며, 독거실 내부에 침대, TV 세면대 시설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김기춘 전 실장을 향한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법무부 측은 건강상태와 응급상태를 대비해 이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등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조치다.

현재 동부구치소에는 최순실도 수감돼 있다. 최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하지만 최순실은 남부구치소 독방 수감 후 “누우면 머리와 발 끝에 벽이 닿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최순실은 남부 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재이감 요청을 해왔다. 검찰은 이에 최근 이전한 동부구치소로 옮기는 방안을 결정했다.

박근혜 독방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개조해 만든 독방을 쓰고 있다. 이 방의 면적은 12.01㎡이다.

법무부는 지난 3월 박 전 대통령 수감 후 서울구치소의 3.2평 규모의 독방에 수용 중이라는 사실만을 공개한 바 있다.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순수한 방 실내 면적은 2.3평 규모로 알려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텔레비전, 세면대와 수세식 변기, 1인용 책상 겸 밥상이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