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일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면서 한층 길어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긴 황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바쁜 일상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포천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가을바람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정호수가 있으며,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허브 아일랜드도 손꼽히는 여행코스다.
더불어 포천에서는 이동갈비 맛집도 필수 코스가 되곤 한다. 이동갈비 촌이 형성될 만큼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일반 갈비와는 또 다른 맛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소고기 갈빗대를 잘라 길게 포를 뜬 모양새로 푸짐한 양을 지니고 있으며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집이 특히 유명하다.
포천 맛집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조 이동갈비 전문점으로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생갈비와 수제 양념갈비가 대표 메뉴이며, 주인장 김미자 할머니의 오랜 비법과 손맛이 담긴 수제 양념갈비가 특히 인기가 좋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의 수제 양념갈비는 풍성한 육즙에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과일과 채소 등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양념간장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장독대에 넣고 15년간 숙성을 거친다.
숙성을 마친 간장은 손질한 갈비에 넣고 여름에는 24시간, 겨울에는 72시간 한 번 더 숙성을 거친 뒤 손님상에 내놓는다. 양념갈비와 생갈비는 모두 참숯에 구워 먹으며, 동치미를 비롯한 각종 밑반찬, 쌈 채소와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윤진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