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눈물의 프로포즈 성공‥"자기는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 어설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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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동상이몽2' 강경준이 어설프지만 감동적인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이 제주도에서 예상치 못한 방해공작 속에서도 장신영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로 떠난 두 사람은 펜션 앞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강경준은 직접 나무도 자르고 불도 지피며 파티 준비에 두 팔을 걷었지만 상황은 순탄치 않았다.
 
불판에 씌운 은박지가 바람에 날려 날아가는가 하면 온도를 체크하다가 손에 데일 뻔도 했다. 고기를 구울 땐 계속 불판에 불이 들러붙어 끄는데 급급했다. 강경준은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며 짜증을 부렸다.

 
알고 보니 프러포즈를 앞두고 긴장한 탓이었던 것. 바베큐 파티가 끝난 후 심야 야외영화 타임이 이어졌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피워놨던 장작도 꺼지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겼다. 심지어 강풍에 스크린마저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강경준은 당황했지만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이 뜨자 "4년 전에 널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라며 "너무 예뻤다. 남자가 첫 눈에 빠진다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크린에서는 "그런데 우리의 연애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많이 샀다.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나인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자기라는 사람이 내게 정말 소중했다. 할 수 있는 건 자기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거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는 강경준의 마음이 흘렀다.
 
이어 강경준은 눈물을 흘리며 "나랑 결혼해줄꺼지?"라며 청혼했고 장신영 역시 왈칵 눈물을 쏟으며 수락했다. 전날 손수 만든 반지도 받았지만 아쉽게도 사이즈가 작아 장신영의 네번째 손가락에 들어가지 않았다. 새끼 손가락에 대신 끼우며 아름답게 마무리하긴 했지만 강경준의 허당매력은 끝까지 이어졌다.
 
스튜디오로 나온 장신영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반지 사이즈를 다시 키운 것. 장신영은 "프러포즈 이후 강경준을 만나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기뻐했다. 출연진들 역시 "너무 아름답다"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