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채 인사청문회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법상 위원장 허가 없이 청문회장 출입은 금지한다"며 "하지만 박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장을 방문해 리허설했다"고 폭로했다.
손금주 의원은 장병완 위원장에게 "위원장이 허가를 해줬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장병완 위원장은 "보고 받지 못했고 사전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예행연습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