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XZ1' 20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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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20일 국내 출시하는 엑스페리아XZ1 스마트폰.

소니가 2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1'을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펼칠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다.

소니는 엑스페리아XZ1을 공기계로 판매하고 SK텔레콤과 KT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직영몰에서 판매하고 KT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출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엑스페리아XZ1은 소니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소니코리아가 2014년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한 이후 이통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제품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급제폰은 80만원 안팎, 이통사에서는 7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소니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20일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건 이례적 행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과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니는 이번 주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20일 정식 출시한다. 20일은 LG전자 V30 정식 출시 하루 전이다.

엑스페리아XZ1은 소니 스마트폰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5.2인치(1080x1920)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35, 4GB 램, 64GB 내장메모리, 19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 27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으며 운용체계는 안드로이드8.0(오레오) 버전으로 구동한다.

소니는 세계 처음으로 엑스페리아XZ1에 '3D크리에이터'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 사진을 3D 아바타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소니 관계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면서도 “엑스페리아XZ1은 IFA에서 다수 참관객 눈길을 사로잡았을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인 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소니는 내달에는 4.6인치 화면을 갖춘 엑스페리아XZ1 콤팩트 모델도 국내 출시한다.


[표] 소니 엑스페리아XZ1 스펙

소니 '엑스페리아XZ1' 20일 국내 출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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