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는 눈도 못 뜨고 가해자는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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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전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피해자 가족은 병상에 누워있는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가해자는 자신의 신상 노출에 불만을 갖고 네티즌들에게 명예훼손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sns에는 피해자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지에 "제 딸이 두 번째 구타로 인해 애가 얼굴이 엉망이 됐다. 이유는 5명에서 애를 때려 신고 들어간 거에 보복이라고 한다. 두 달 전에 알고 있던 오빠가 연락 왔는데 그 남자가 선배 남자친구였고, 그 전화 받았단 이유로 맞고 지금 그거 신고했다고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 이마가 보형물 넣은 거처럼 붙고 애는 눈을 못 뜰만큼 부었다"며 "증거자료 많고 많이 안 다쳤다는 말 말아라. 죽도 못 먹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사진이 다수 공개됐고, 가해자의 신상까지 공개되며 온라인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뒤덮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여중생은 자신의 사진이 퍼지자 "사진들 좀 내려달라"고 호소하는 사진 역시 퍼지고 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 여중생은 "(폭행 당시)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부탁한다"며 사진을 내려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다 그는 "그만 하세요. XX"이라면서 "반성하고 있다고"라고 흥분한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저기요 무슨일인지 정확히 모르시면서 제가 다 잘못한 것처럼 말하시는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꺼니까 글 내리세요 지금 당장”이라고 분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