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금품수수 아냐...빌린 돈으로 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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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빌린 돈으로 다 갚았다”고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3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 씨가 친박측 모 인사의 소개로 접근해 왔고 모든 돈을 다 갚은 지가 아주 오래전 일인데 부당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A 씨가) 사기전과범 이라는 사실을 2~3일 전에 알게 됐고 처음에는 믿고 신뢰하는 관계였다"며 "자원봉사자로 선의를 갖고 오신분이니 감사한 마음에 좋게 봤고 그런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됐는데 올해 한두 달 전부터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 들어서 영수증 등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명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A 씨가) 코디 소품을 가져왔고 이에 대해서는 물품 처리하고 구입비용을 완납했다"며 "통틀어 6000만원 정도로 경비를 쓴 것과 도와준 일도 정산해 줬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 씨는 “이혜훈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