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우리 민족끼리’ 세 번째 출연 “남한 방송,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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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이 북한 대남 매체 ‘우리 민족끼리’에 세 번째 출연했다.

임지연은 28일 ‘반공화국 모략선전물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전혜성의 증언 중에서’에 출연해 일부 국내 종편 TV 탈북민 출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모략방송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북자 단체나 반공화국 모략방송사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을 막 부풀려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프로그램에서 임지현은 자신과 함께 출연한 탈북민들의 이름을 거론했으며 인터뷰 말미 본인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임지현이 북한 선전매체에 공개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달 16일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첫 등장한 바 있다.

이우 지난 19일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지옥 같은 남녘 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북한 납치설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임 씨와 함께 국내 종편 TV에 출연한 탈북민의 북한 가족들을 잇따라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