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6년만에 수문 개방···집중호우로 수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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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의 소양강댐이 6년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실시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단은 25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사흘간 소양강댐의 수문을 열고, 초당 1000~1500t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초까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소양강댐 수위가 최근 잦은 폭우의 영향으로 급상승하며 홍수기 제한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24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소양강댐 수위는 191.3m로 홍수기 제한수위 190.3m를 넘어선 상태다.

 
홍수기 제한수위는 홍수기간(6월 21일~9월 20일) 중 댐의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한 기준수위로, 이를 초과할 경우 수문방류을 통해 홍수를 조절한다.
 
이에 댐 하류상황을 고려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소양강댐은 초당 1000t(최대 1500t) 이내로 방류를 시작한다.
 
소양강댐 관리단 관계자는 "기상예보와 상류 유입량 등을 감안해 오는 27일까지 수문을 열고 초당 1500t이내에서 탄력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