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40만4,89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81만3,023명.
'택시운전사'가 손익분기점인 450만 관객 수를 넘어서며 흥행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반면, 스크린 독과점 및 역사 왜곡 논란 등에 휩싸인 '군함도'는 현재 누적관객수 620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관객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손익분기점인 800만 관객수를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의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