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퇴사' 김소영 아나운서, 남겨진 김나진-이재은의 아쉬운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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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영 아나운서, 이재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MBC 김나진 아나운서와 이재은 아나운서가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를 안타까워하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김나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명의 MBC 아나운서를 잃었다. 아나운서국에 있지만 방송을 못하게 해 회사를 떠난 12번째 아나운서. 이런 곳에 머물다 가게 해 미안하다”고 선배로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고초만 겪다 떠났기에 더욱 미안하다. 후배이지만 존경하는 소영이를, MBC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김소영 아나운서를 앞으로도 영원히 응원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했다.
 
MBC 이재은 아나운서 역시 동기 김소영의 퇴사 소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소영과 이재영은 지난 2012년 MBC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재은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뿐인 내 동기가 떠난다. 텅 빈 책상을 보니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 언니 없이 나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면서 “마음 둘 곳 없는 이곳에서 늘 내 편이 되어주던 우리 언니. 안 갔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재은은 포스트잇이 붙여진 과자 사진을 올렸다. 포스트잇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해온만큼 잘 할거임! 용기내고 담대하게 중계하셈♥”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트북 반납, 휴대폰 명의 변경, 회사 도서관에 책 반납, 사원증도 반납. 막방도 하고, 돌아다니며 인사도 드리고. 은행도 다녀오고, 퇴직금도 확인.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다”고 MBC 퇴사를 알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