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트리하우스 “2m 나무 위에서 즐기는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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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열대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강과 바다로 달려가고 싶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눈살만 찌푸려지기 일쑤다. 울창한 숲속 깊숙이 즐기는 산림욕의 즐거움으로 이색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둘레길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기고, 꿈꿔왔던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에서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지상 2m의 나무 위에 설치된 트리하우스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남원의 지리산 자락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 오픈한 트리하우스는 벌써부터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어 1~3인 기준 주중은 100,000원, 주말은 150,000원이다.

최근에는 백두대간 생태관광 숙박시설과 국민여가캠핑장도 오픈했다. 숙박시설은 커플실 4실, 가족실 1실, 단체실 1실을 운영하게 되며, 지리산 숲속의 오토캠핑장은 총 31면으로 세척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 이용료는 커플실 주중 8만원, 주말과 공휴일 10만원이며, 가족실은 주중 10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12만원이며, 단체실은 주중 20만원, 주말과 공휴일은 22만원이다. 오토캠핑장 시설이용료는 2만원이다.

주변의 지리산 둘레길 1코스와 덕산저수지를 연계한 생태탐방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8월 27일까지 여름방학 세계 희귀곤충 특별전이 열리는 전시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지리산 산채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지리산 정기를 받고 자란 갖가지 산채들로 한상 가득 차려진 산채밥상은 여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준다.

남원 여행이 오랜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춘향이와 이도령이 밀어를 속삭였던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 매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혼불문학관과 남원 항공우주천문대도 놓치면 아쉬울 장소들이다. 남원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