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 최강팀을 가리는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필립 2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카세미루, 이스코의 연속골로 루카쿠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또한 통산 4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맨유는 1991년 이후 26년 만의 도전이었으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가 전반 24분 선제골, 후반 7분에 이스코가 결승골을 넣었고 다니엘 카르바할과 개러스 베일이 어시스트로 지원했다. 맨유는 후반 17분 로멜루 루카쿠의 만회골을 넣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호날두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슈퍼컵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진정한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단판 경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