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태풍은 일본 열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내일(8일)쯤 동해로 빠져나가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코쿠 지방 동북동쪽 3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북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사망자 2명, 부상자 15명이나 발생했으며, 규슈와 시코쿠 인근 6개 현에서 12만2천793세대 26만6천386현 명에 대해 피난지시 혹은 피난권고가 내려져 있다.
노루는 또 이날 오후에는 긴키, 도카이 등에 국지적으로 맹렬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 따라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50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일부는 시간당 8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또한 8일 아침까지 24시간에 걸쳐선 미에현과 나라현에 50㎜ , 고치현, 시즈오카현에 400㎜ , 아이치현 등에 300㎜ 등의 폭우가 퍼부을 예정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지역에 대해 토사 유실, 하천 범람, 폭풍 피해 등에 각별히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여행 중인 여행객들은 일기예보에 항시 귀기울여 긴급상황시 대피해야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