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을 고소한 A씨의 기자회견이 오는 10일 진행된다.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이 여배우 폭행 및 강요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전했다.
영화 '뫼비우스'는 지난 2013년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근친상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당시 '뫼비우스'에서 주연을 맡았다가 결국 교체된 여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뒤늦게 그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며 김 감독이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 이에 김 감독은 "4년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연출자 입장에서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다 보니 생긴 상황" "스태프들 중 당시 상황을 정확히 증언하면 내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 하차 후 여배우는 교체됐고 촬영 역시 진행됐다. A씨는 정신적 충격이 심각한 상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0일 배우 A씨 측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