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 영원히 MBC 여왕처럼 살 거라 생각했나?" 최승호PD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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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MBC 출신의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배현진 MBC 아나운서에 대한 글이 관심집중되고 있다.
 
최승호 PD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 MBC 내에서는 유명한 일화인데 놈들이 CCTV까지 확인해서 양윤경 기자를 쫓아냈다는 건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게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까지 실렸다. 그런데 미담사례자가 상대가 배현진 씨라고 갑자기 징계대상자가 되다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화장실에서의 충고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양윤경 기자는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 아나운서에게 지적했다가 경위서를 작성하고 부당한 인사를 발령받았다고 주장했다. 양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 하는 배 아나운서에게 물을 잠그라고 지적했고, 그 이후 정기 인사 때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한편, 2008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아나운서와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MBC 뉴스데스크의 메인 앵커로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