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사령관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박 사령관이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박 사령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찬주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은 1977년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군생활을 시작했다. 육사 37기로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과 입학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육사를 졸업하고 2001년 독일 육군청에 교환교관으로 발령받았으며, 이후 2004년부터 국내에 돌아와 제11기계화사단 9여단장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군사전략과 과장을 지냈다.
준장으로 승급한 뒤엔 국방부장관 군사보좌관으로 복무했으며,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26사단 사단장과 함참 신연합방위추진단 단장, 제30대 육군 제7기계화군단 군단장, 육군 참모차장으로 복무했다.
2015년 9월 육군 대장으로 승급한 뒤부터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1일까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의 부인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관병과 조리병들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했다고 폭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