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그는 누구?…한국 최초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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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희망발언대 영상 캡쳐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가 향년 55세의 나이로 눈을 감은 가운데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원기는 함평농고 1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했다. 1983년 처음 국가대표가 됐고 그해 터키 국제레슬링대회에서 준우승, 다음해 미국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이러한 공로로 김원기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1986년 현역에서 은퇴한 김원기는 1989년 전남대에서 운동생리학 석사 학위를, 2009년 경희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함평군청 레슬링부 명예감독,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