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모습 SNS로 공유하는 노래방 메이트엠박스(MATEMBOX)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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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노래방에서 녹음한 노래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에 모두가 열광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 부족한 음질과 불편한 전송 방식 등 이유로 대중의 기억에서 금새 잊혀졌다.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최근에는 스튜디오 급 시설을 갖춘 신개념 노래방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전문 녹음실 수준의 음향과 더불어 본인이 노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전송하고 SNS 공유까지 가능한 메이트엠박스(MATEMBOX)가 그 선두주자다.

앱을 통해 SNS 상에서 자유롭게 동영상 파일을 공유할 수 있고 별도 커뮤니티 회원들과도 노래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등 편리성과 재미를 담았다. 이는 ‘사용자별 미디어 컨텐츠 생성 및 공유방법 및 시스템’이라는 이 회사가 받은 특허 받은 기술을 통해 가능하다.

특허 출원 신기술은 셋톱박스에서 앱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확인절차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게끔 하는 자동제어 인식 기능, 녹화 혹은 녹음된 컨텐츠를 앱과 웹 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업로드&스트리밍 기능, 서버에 전송한 작업물을 SNS나 메신저 등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앱&웹 지원 쉐어링 등이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에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구글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골라 로그인이 가능하며 장르선택, 검색, 기간별 랭킹, 게시물, 스튜디오 더 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노래방 업계 지각 변동을 전망케 하는 스튜디오노래방은 일반노래방, 코인노래방의 뒤를 이어 고급 IT기술과 SNS 기능을 통해 O2O 기반 노래방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뮤지션이 작업하는 전문 스튜디오 수준의 음향 품질을 갖추고 있으며 노래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도 가능하다.

메이트다이버전스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풍류를 즐겼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공간이 바로 노래방”이라며 “그동안 다소 아쉬운 음질, 동영상 촬영 시 흐릿한 화면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다면 이번 출시를 통해 전혀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노래방에서도 특실 개념으로 방 1개만 리뉴얼 하는 것도 가능하며 녹음스튜디오 콘솔제공을 주축으로 점포 전체를 스튜디오노래방으로 바꾸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지 법인들과 사업진행과 함께 일본,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글로벌 시장진출 등 사업확장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트엠박스(MATEMBOX) 개발사인 메이트다이버전스 김성욱 대표는 “신개념 스튜디오노래방 출시 기념 상금 2억원 규모 대형 오디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디션 우승자에게는 메이트엔터테이먼트사의 지원, 유명 작곡가와의 작업을 통해 정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약속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