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결단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문대통령은 추미애 대표를 추다르크 보다는 추키호테로 인식하고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임종석 실장이 국민의당에게 대리사과하면서 추대표를 통제불능이라고 했다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추대표도 제주도에서 "자신은 계산을 하지 않는다" 며 간접적으로 이를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건 초선에게는 칭찬일 수 있읍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함께 국가경영의 공동 책임을 져야하는 여당 대표에게는 무책임하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본인이 한 말의 결과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꺼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추키호테임을 시인한 겁니다. 실제로 추대표는 추키호테같은 언행을 여러번 했습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었다.
그는 "지난해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추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당내 협의 없이 단독으로 추진했다가 여론 과 당내 반발로 결국 철회한 적도 있습니다. 추미애 대표를 국정의 부담으로 인식하는 문대통령의 마음이 확인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추대표의 결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