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룸살롱 논란 ‘2003년 칼럼서 “룸사롱 안가 본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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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단(JS파운데이션)이 온라인에서 불거진 '박지성 룸살롱' 논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재단 관계자는 "우리는 논쟁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 일이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계속 퍼나르면 박지성 이사장의 이미지 실추나 명예 훼손이 될 수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미 (해당 기자의) 해명 아닌 해명으로 해프닝으로 끝난 일인데 한참 지난 일이 다시 회자돼 어이가 없다"면서 "많은 분들이 인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사실 관계를 떠나 사람들이 오해하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여성 커뮤니티에는 박지성이 현역 선수 시절인 2003년 11월 23일, 국내 한 언론에 일기형식으로 연재한 칼럼을 게재하며, 과거 룸살롱을 다녔다고 게재했다.
 
박지성은 당시 칼럼에서 "제 일기를 담당하는 기자 누나가 룸살롱에 가봤냐고 물어보시네요"라면서 "허, 참.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에 룸살롱에 안가 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룸살롱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전 일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런 곳이 가끔은 편할 때도 있어요"라고 썼다.
 
논란이 확산되자 담당 기자는 "여성 접대 룸살롱이 전혀 아니다"면서 "그런 곳이라면 기사에서 언급했을 리도 없다. 박지성 선수 성격상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