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이 최근 불거진 학교 비정규직 관련 발언과 관련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점에 대해 계속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를 마친 후 취재진들에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때 (드는 비용은) 남의 돈이 아니라 국민의 돈이다. 호봉이 부여되고 급수가 올라가면 (급여도) 올라가는데 이는 국민들의 돈을 내야한다"며 "나도 다 해주고 싶고 환호도 받고 싶지만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소요되는 비용은) 국민들의 세금인데 그것을 남의 돈이라고 생색내면 안된다"며 "정규직화 될 때 급여가 올라가고 아이들이 줄어서 학교가 없어져도 공무원 인력을 정리할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내수석은 "(비정규직의) 여건을 배려해서 차별을 없애고 직업의 안정성을 주는 등 사회 안전망을 깔아줘도 국가의 재정 수준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면밀한 고민이 있어야 된다"며 "그런데 왜 아무도 고민을 안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언주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있는 한 위임받았기에 문제점을 철저히 따질 것이고 욕을 먹어도 계속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