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이 올해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고는 올해 졸업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NS를 통해 졸업사진을 공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 사전에 촬영 콘셉트까지 검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이유에는 학생들이 정치적 이슈를 풍자하며 학교에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통제에도 재학생들은 SNS를 통해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한 학생은 “2017년 의정부고 졸업사진입니다. 저는 이제 교무실로 갈게요”라며 다수의 졸업사진을 남겼다. 이번 졸업사진에는 대선 당시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 수박바, 이효리, 라라랜드, 혁오 등을 패러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