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기리 자필 사과문 "1의 흥미요소로 진심 왜곡, 세상에 나오기 두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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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기리가 최근 불거진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타이거JK의 합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기리는 지난 8일 자신의 비공개 SNS에 자필 편지로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방송에 나오면 논란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며..지난 날의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보다 더 길게 느끼며 살았던 긴장 속 한 달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0년의 운둔생활을 털어버리고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하고자 없는 용기를 끌어모아 나선 자리였습니다"라며 "2차 무대에 서는 순간, 단독 무대가 주어졌을 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께 사죄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고, 이를 감추려고 애써 웃음지으며 한 자기비하 소개 후 저는 진심을 담아 제 잘못을 사과하였습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이러한 긴장감을 떨쳐내려 했던 너스레들만이 편집되어 방송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인터뷰 속에서 99의 제 진심과 얘기는 편집된 채 1의 흥미요소만 나와 왜곡된 모습으로 비쳐져 너무 후회스럽습니다”라며 "어차피 제가 제공한 재료들로 편집된 것으로, 제 잘못이 맞습니다. 시청자 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린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병역기피에 대해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있습니다"라며 "2번의 군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은 이미 떠나버렸고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 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의 뉘우침을 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또 다시 논란이 되어버린 것에 저는 세상에 나오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쇼미더머니6'를 통해 불쾌감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