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길댁이 서울에 떴다. ‘서울~~우우울’을 외치며 돌아온 이효리는 4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예능이면 예능, 음악이면 음악 200%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효리의 귀환은 MBC ‘무한도전’부터 시작됐다. 제주도를 직접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3년간 요가에 푹 빠진 이효리를 만났다. 사실 ‘무한도전’ 이효리 편은 시청자들에 극과극 평을 얻었다. 다소 지루했다는 평이 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효리의 포텐은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대로 터졌다.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이상순과의 제주 라이프가 공개됐고, 이는 시청자들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섹시스타 이효리의 소탈한 일상은 4년간 꼭꼭 숨겨왔던 이효리의 신비주의를 모두 깨부셨다.
“각 방송사별로 메인만 하나씩 하겠다”던 이효리는 컴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KBS2 ‘해피투게더3’ 등에 출연을 결정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의 활약은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나오기 충분했다. 김구라에 맞서는 당당함과 초호화 스몰웨딩이었다고 말하던 솔직함까지. 적절히 치고 빠지는 예능감과 시원시원한 이효리의 토크는 그의 매력에 빠져들기 충분했다. 4년을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였다.
정규 6집 ‘블랙’을 통해 음악적 변신을 대중들에 알렸고, 여전히 죽지 않은 이효리의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짧고 굵게 1주일 동안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다. 뜨거웠던 이효리의 1주일이었다. 아,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 안되나.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