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을 전격 발표하면서 톱스타 부부가 또 한 쌍 나오게 됐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결혼에 골인한 역대 톱스타 커플들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00년대 중반부터 톱스타 커플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적인 톱스타 커플로 '장고 커플'인 장동건과 고소영을 들 수 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배우로 오랜 친구이자 연예계 동료로 지냈다. 1998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09년에 열애설을 인정했고, 1년 뒤인 2010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용히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원빈과 이나영 부부도 손꼽힌다. 특히 두 사람의 '극비 결혼'은 큰 화제였다. 2015년 5월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에서 스몰웨딩을 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같은해 12월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5년간 교제했던 비, 김태희는 지난 1월 옥수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톱스타이지만 간소하게 진행된 예식으로 주목받은 두 사람은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4월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모두 부인, 이날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