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회의원, "유은혜, 노웅래 끼어들지 마라"…김민기 의원의 겨냥에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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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29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초반부터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파행 직전까지 치달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노트북 카드를 비난하며 "국민여러분들이 TV 시청하고 있다. 내용 보면 야당 의원들이 정치적 주장이라고 하는데 정치적 주장인지 국민들이 봐달라. 논문도둑, 단정할 수 있냐? 국민들이 TV로 보면서 이것이 정치적 주장이라고 보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명예훼손이고 인격모욕이다. 청문 전에 단정 지어서 이게 정치적 주장이냐? 그렇게 하면 안된다. 명예훼손 뿐 아니라 국회 품격 떨어 뜨리는 행위다"라고 질타했다.
 
이때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항의했고, 김민기 의원은 "이장우 의원님. 끼어들지 마세요. 끝까지 들어봐라. 끼어드는 의원이 이장우 의원이다. 그러지 마라. 제가 의사진행 발언하는데 왜 끼어드냐"고 이장우 의원을 겨냥했다.

 
이 의원은 "당 차원에서 논문 표절 관련 구호들을 붙여놨는데 후보자를 방어하는 건 좋지만 야당의 주장에 대해 청문회장에서 대놓고 방어하시는 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석사논문 130여 곳, 박사논문 80여 곳 무더기 표절을 했고, 중복 게재 자기표절까지 국민들이 '논문 복사기' '표절왕'이라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의 발언에 이번엔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그는 "유은혜 의원님, 똑같이 말씀드리는데 끼어들지 말라. 노웅래 의원님 끼어들지 마세요,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민주당 의원들을 한명씩 지목하며 역공에 나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