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7월부터 확 달라진다..‘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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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한 ‘문화가 있는 날’이 오는 7월부터 개선되며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포함한 ‘문화가 있는 날’ 개선방안을 마련,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을 기치로 내건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2014년1월 29일 첫 시행됐다.
 

하지만 목적과 달리 외부에 보여주기식 전시성 행사에 치우치고 중앙 정부가 주도한 일방적인 운영으로 지자체와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졌다.
 
뿐만 아니라 평일 하루만 정해 시행함으로써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을 해체하고, 이를 비영리 민간재단법인인 ‘생활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상당수의 사업을 지자체로 이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를 자율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문화가 있는 날’ 명칭 변경 여부는 차후 논의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