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레아공주 故캐리 피셔, 부검결과 체내 코카인·헤로인 검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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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리 피셔 페이스북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고(故) 캐리 피셔의 체내에서 코카인 등 약물이 검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리 피셔의 부검 결과 고인의 체내에서 코카인을 비롯해 헤로인, 엑스타시, 암페타민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약물의 복용 시기는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 피셔는 지난해 12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인 12월 17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진단서 역시 심장마비로 기록됐지만,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심장 발작을 일으킨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했다.
 
앞서 LA 카운티 검시관은 "캐리 피셔는 단순히 심장 마비로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며 "수면시 무호흡증이었고, 약물 등 다른 요인들 역시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캐리 피셔는 과거 마약 중독으로 재활치료를 받았으며, 이를 소설로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