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9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의 혼인 무효소송 판결문 공개가 일부 검찰 세력의 음모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참 구차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민희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검찰 적폐세력의 음모라는 비판이 시작됐다"고 비난헀다.
이어 하 의원은 "박근혜 따라하기"라고 일침을 가하며 "여러분들의 행태, 비선실세 문건 유출자 색출에 올인한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 친문들은 자중자애하는 것이 문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자는 지난 16일 42년 전 혼인 무효소송 판결문 공개 등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결국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