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6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경환 후보자는 법무장관이 아니라 무법장관에 적합한 분"이라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도장 위조해 강제 혼인신고한 행위를 사생활이라고 핑계되는군요"라며 "엄연한 범죄행위를 말입니다"라고 42년 전 안 후보자가 첫 혼인신고를 하면서 상대 여성의 도장을 위조하고 허위로 신고해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어 "부부간의 폭력도 사생활이니 간섭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전근대적 마인드네요"라고 그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한편, 안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출간한 저서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성과 여성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앞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