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방산비리 무죄, 정신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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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기철 전 참모총장은 방산비리로 구속 된 이후 지난해 9월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명예회복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까지 정신적 트라우마에 벗어나지 못하며 힘들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1TV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이에 대해 국방권익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방산비리 합수단이 구속 기소한 주요 사건 피고인의 29.4%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답변서를 보내 "고통을 받은 분들이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만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방위산업 정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으로 계약과 납품이 지연되고, 군의 전력화 과정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