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폭로자 중 한 명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노 전 부장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 증인으로 참석한 뒤 "실실 웃는 박근혜"라며 "인신공격과 비방도 있었다"고 당시 법정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근혜 당신은 반성을 모르나요?"라며 "당신이 사면되면 노승일은 자살을 택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 전 부장은 전날 법정에서 최순실 씨가 "삼성 돈 먹으면 탈 없다"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말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하며, "최 씨가 독일에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적어줬다"며 최 씨 자필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