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 여성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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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캡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자녀이중국적, 위장전입, 탈세 등 의혹에 대해 야당이 ‘자진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 후보자의 자질 문제가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 후보자의 이력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70년 외교부 역사에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장관으로 지명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는 이화여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졸업 이후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일을 하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지난 1999년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됐다.

 
강 후보자는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2005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에 올라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국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후임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시 당선인의 유엔 사무 인수팀장으로 활동했고 12월에는 정책특보로 임명되는 등 한국 여성으로서는 유엔 최고위직을 거친 입지전적의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강경화 후보자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