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이동건, 불안감+질투심으로 동생 백승환에게 칼 겨눠…'비극 시작'

Photo Image
사진=KBS2캡쳐

'7일의 왕비' 이동건이 권력에 대한 불안감과 동생에 대한 질투심으로 백승환을 향해 칼을 겨눴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조선의 10대 왕 이융(이동건 분)이 이복동생인 진성대군 이역(백승환 분)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융은 이역과 친구들을 찾아가 목숨을 건 내기를 제안했다. 자신보다 먼저 궁에 도착하면 살려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목을 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역은 말을 타고 달리던 중 신채경을 마주했고 그 때문에 시간을 지체돼 시합에서 지고 말았다.

이후 이융은 이역을 궁궐 안으로 불러와 무릎 꿇리고 목에 칼을 댔다.
 
이에 이역은 "어찌 무슨 일로 이리 노하신 것입니까?"라며 눈물로 호소했으나, 이융은 "이 지옥같은 상황이 오해더냐. 네 목을 거둬야겠다"며 광기어린 폭군의 모습을 보였다.
 
이역은 이융의 말에 "죽을 때 죽더라도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고 말했고, 이융은 이에 분노해 "과인이 널 못 죽일 이유가 무엇이냐. 네가 이유를 말해보거라"라며 칼을 계속 이역의 목에 두고 있었다.

이로써 향후 왕권을 둘러싸고 이융-이역 형제의 갈등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