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개그콘서트'에서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900회 레전드 특집 2탄에서는 남궁민이 지난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정의의 김과장 ‘김성룡’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남궁민은 '불상사'코너에서 김과장으로 등장해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꼰대' 박영진을 향해 "부하직원이 무슨 호구냐? 부장이면 개념을 지하철에다 놓고 와도 되느냐. 이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찬 부장. 내가 부장이면 쪽팔려서 회사 못 다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이라며 화끈하게 발언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영진이 "그거 지금 나한테 이야기하는 거냐"며 화를 내자 남궁민은 "혹시 드라마 '김과장' 보셨냐"며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