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으로 논란을 산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달 21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 간부 3명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팀 검사 7명과 저녁식사를 하며, 법무부 간부 3명에게 답례금을 준 바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영렬 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예정된 감찰이 끝나기 전까지 사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전보했다. 또한 2013년 국정원 대선 정치개입 의혹 특별수사를 맡았다 좌천된 윤석열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며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