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보행자 거리에 차량이 돌진,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뉴욕시 경찰 당국은 이날 정오께 자주색 혼다 차량 한 대가 맨해튼 타임스퀘어 거리를 걷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8세 여성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20여 명이 크게 다쳤고,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용의자는 근처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사건 부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뉴욕에 거주하는 26살의 남성으로 당시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으며, 2차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당국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테러와 관련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심장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즉각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도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