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이기광, 달콤 살벌한 두 얼굴 '반전美 가득'

Photo Image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이기광이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측은 19일 이기광의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이기광이 연기하는 이호수는 스마트지구 시청 보안과 공무원으로, 극단적인 감정 통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안정 케어 시스템’을 무한 신뢰하는 인물이다. 이호수의 담당 구역에서 스마트 지구 최초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황폐화된 일반지구에서 온 형사 이준혁(김강우 분)과 한 팀이 돼 사건을 수사하면서 스마트 지구의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또한, 이호수는 극을 이끌어갈 중심 캐릭터 4인방 중 유일하게 ‘안정케어 칩’을 통해 감정 통제를 받는 인물로, 지금까지의 드라마 속 인물과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표현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이기광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이 들었고,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정의 높낮이가 큰 장면이 많은데 표현은 절제해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편하게 하라는 김강우 형님의 조언과 감독님의 디렉팅을 의지하면서 긴장을 풀고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강우는 “이호수가 아픔도 있고 감정 표현이 자유롭지 않아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항상 노력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민진기 감독은 “이호수는 스마트 지구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감정이 배제된 일종의 휴머노이드 같은 캐릭터다. 그래서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한 이호수를 이기광 배우 특유의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톤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 이기광이 연기하는 이호수를 통해 머지않은 미래 사회의 단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기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드라마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는 22일(월) 밤 11시 첫 방송.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