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용산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날 “연락이라는 게, 누가 어느정도로 말하는 것이냐는 것에 따라 다르다.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니 꽤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었다. 그걸 제가 못 받고 잤다. 문자로 남겼다. 오늘 오후에 서울에 대기하는 게 좋다. 임종석 실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이런 일이 오게 될 테니 준비하라는 얘기는 열흘 전에 임종석 실장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부분에서 노력할 것이냐는 “적폐청산과 국민 통합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를 함께 가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시급한 과제에 대한 질문에 “대외적으로 안보위기를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대내적으로는 사회 곳곳에 쌓여있는 여러 부조리들. 이것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 당장 일자리를 구하며 국민 생활에 안정을 기하는 것. 삶에 힘겨워하는 많은 국민들께 삶을 안정시켜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낙연 전남 지사는 선거 기간 내각지명권을 강화해 책임 총리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저는 정식 총리가 될 때까지 내각구성이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그런 생각을 가지신 것은 오랫동안의 고민과 준비를 거쳐 다듬은 생각이라고 받아드리고 있다. 국가 운영의 효율을 위해서나 일에 결과를 좋게 얻기 위해서나, 내각의 일정한 역할을 총리가 각 분야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