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대서 프리허그 성황리 종료…"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선거혁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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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6일 오후 홍대에서 열린 프리허그 현장에서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25%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을 드리긴 했지만, 사실 25%를 넘을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이 1100만 명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놀라운 숫자냐면, 우리가 지난 겨울 내내 그렇게 열심히 촛불을 들었는데 그 촛불 인파가 1000만 명 넘은 것이 10주 만이다. 단 이틀간, 1100만 명이 투표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문 후보는 "우리 국민의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염원, 그것이 정말 절박하고 간절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사전투표 26%는 촛불혁명을 완성시키는 선거혁명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맞냐"며 시민들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너무 일찍 김치국물 마시면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오늘은 조심스럽게, 조금 더 5월9일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프리허그하겠다"며 프리허그를 시작했다.

 
이날 멀리서 온 시민, 생일인 시민, 어린 시민, 비정규직자 등 즉석에서 시민을 무대로 올려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