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2월 9일 부탁드린다”…선거일 말실수 '마지막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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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후보가 말실수를 했다.
 

홍준표 후보는 2일 진행된 TV대선토론 마지막 발언에서 “5월9일이 되면 이 나라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칼빈슨호 위에서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해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겠다. 두 번째로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준표가 강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강성은 강한 사람과 특권층에만 강성이지, 서민에겐 한없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세 번째, 홍준표는 서민 대통령이 한번 돼 보겠다. 이 나라의 70%에 달하는 서민들이 정권이 바뀌어도 느끼지 못한다”라며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같이 하는 서민 대통령이 돼 보겠다.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 까막눈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것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다”라고 이어갔다.
 
끝으로 홍준표 후보는 투표일인 5월 9일을 잘못 말해 “12월9일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 대선TV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대선토론을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12월 9일? 말실수라 해도...”, “12월 9일은 탄핵소추안 국회의결한 날이다”, “마지막 토론도 한숨만 나왔네”, “12월9일? 말실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